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불안한 세상 속 작지만 확실한 믿음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는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일상의 불안을 다독이는 문장이다.
전승환 작가는 이번 책에서 ‘잘되는 삶’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며, 우리가 이미 충분히 괜찮은 존재임을 말한다.

삶이 조금 느려져도 괜찮다는 다정한 확신의 힘
이 책은 “조금 느려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성과 중심의 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쉼을 선물한다.
전승환 작가의 글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에 잔잔히 스며드는 특징이 있다. 그는 “당신이 지금 어떤 속도로 가든 그 길이 맞다”고 말한다.
이 문장은 조급함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큰 위로로 다가온다. 작가는 인생의 속도를 ‘비교’가 아니라 ‘호흡’으로 설명한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자신이 왜 그렇게 서둘러야 했는지, 왜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야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일의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통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전승환의 문장들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인정하라”는 자기 존중의 선언처럼 느껴진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는 제목은 어떤 결과를 보장한다기보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내는 그 자체로 이미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준다.
이 확신이 바로 독자가 잃지 말아야 할 작은 등불이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일상의 철학
작가는 “하루에 단 한 가지라도 좋은 일을 하자”는 실천을 제안한다.
거창한 계획보다 사소한 친절이 인생을 바꾼다는 철학이다.
그는 일상의 장면들 —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기, 친구에게 안부 묻기, 스스로를 칭찬하기 —
이 모든 것을 ‘잘되는 삶’의 증거로 본다.
그의 글은 늘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오늘의 당신이 내일의 당신을 만든다”는 문장은
다짐보다는 기록에 가깝다. 그는 “결국 잘되는 사람은 오늘 하루를 성실히 대하는 사람”이라고 쓴다.
책을 덮을 때쯤, 독자는 성취보다 ‘꾸준함의 미학’을 배우게 된다.
저자는 또한 ‘행운’에 대해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행운은 외부에서 오는 우연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노력할 때, 그 믿음이 결과를 바꾼다는 것이다.
이 철학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실질적 힘이 된다.
잘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를 알려주는 문장들
이 책의 진짜 매력은 ‘잘되지 않을 때의 태도’를 다루는 부분에 있다.
전승환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독자를 이끈다. 그는 “잘되지 않아도 괜찮다. 그때 배운 마음이 다음 길을 연다”고 쓴다.
작가는 자신 또한 좌절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시절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회상한다.
이 부분은 독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위로가 된다.
책은 끝으로 “당신의 하루가 잘되지 않아도, 그 하루는 결코 헛되지 않다”고 말한다.
‘잘된다’는 기준을 성취가 아닌 ‘지속’으로 바꾸어 읽게 한다.
독자는 이 문장을 통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는 법을 배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이다.
그동안 스스로를 몰아세웠던 이들이라면, 전승환의 문장에서
“나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다정한 응원을 듣게 될 것이다.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 최서영 (0) | 2025.10.20 |
---|---|
메리골드마음세탁소 - 윤정은 (0) | 2025.10.16 |
빛이 이끄는 곳으로 - 백희성 (0) | 2025.10.15 |
순례주택 - 유은실 (0) | 2025.10.14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0) | 2025.10.13 |